갈라디아서 4:1-11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신 이유는 세상에서 종 노릇하던 나를, 더 이상 종이 아닌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다.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게 하셨는데... 그 아버지와 의논하고 친밀함을 누리지는 못할망정, 여전히 세상속에서 무언가를 얻기 위해 갈망하며 애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자. 도움말에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말을 하지만 그분과의 인격적인 교제를 대체할 것을 끊임없이 만든다면 우리는 자유를 반납하고 종이 되려는 이들과 같아질 것입니다' 라고 말한다. 아침에 기도하면서 본당을 돌아보았다. 이곳으로 이사 온지 얼마나 되었나 생각해 보니 15년이 된다. 그 전 교회에서 13년, 미국 교회를 빌려서 2년... 이렇게 30년이 지났다. 그동안 하나님 앞에 몸부림을 많이 치면서 힘들다 힘들다 말했지만, 돌아보니 오히려 고집 쎄고 게으른 나를 어르고 달래서 끌고 오신 하나님이 얼마나 힘드셨을까 생각하니 눈물이 났다. 하나님의 은혜 아닌 것이 하나도 없었음을 다시 생각하며 감사의 기도를 하게 된다. 율법이 아닌 은혜가 나를 살게 한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율법이 아닌 은혜로 만들어 가기를 원한다. 주님, 나에게 아버지의 사랑과 긍휼의 마음을 허락하셔서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