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2:15-35
하나님이 만드시고 글쓰신 두 증거판을 들고 산에서 내려온 모세는 금송아지 앞에서 춤추는 백성들을 보고 크게 노하여 판들을 던져 깨트린다. 그 판을 들고 백성들에게 들어갔다면 하나님의 첫계명을 어긴 죄로 모두 죽음을 당했을 것이다. 아론은 부족한 변명을 하며 금을 불속에 던졌더니 송아지가 나왔다는 웃기는 거짓말을 했다. 책임감을 피하기 위해 거짓말이나 농담을 하는 사람들은 많이 봤지만 아론이 그랬다는 것은 믿기 힘들다. 애굽에서 나올때 하나님의 역사에 참여하고 경험했던 아론도 이스라엘 백성들도 이렇게 쉽게 사탄의 유혹에 빠지는 것을 보니 사탄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를 다시한번 깨닫게 된다. 모세 앞에서도 방자한 백성들은 레위 자손의 칼로 죽임을 당했지만 남은 백성들을 위해 모세는 하나님께 용서를 간청했다. 대신 자기의 이름을 생명의 책에서 지워 주실 것을 청했다. 하나님은 범죄한 사람들만을 지워버리신다고 하셨다. 하나님은 그 백성들을 사이에 더이상 동행하지 않으실것이지만 그래도 사자를 앞세워 그들을 인도하게 하셨다. 그들이 지은 성막과 이스라엘의 장래는 금송아지를 만들어 쉽게 깨트린 죄악때문에 평안하지도 확실하지도 못하게 됬다. 죄악으로 하나님을 무시하는 것은 한 순간이다. 강한 사탄의 유혹은 항상 나를 실족시키려고 주위에서 엿보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주님, 어리석고 연약하고 부족한 아론 같이 되지 않도록 인도해주시길 원합니다. 모세와 같은 마음과 용기로 하나님을 섬기며 공동체와 이웃을 돕고 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