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3:1-11

하나님은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는 약속을 지키시기 위해 사자를 앞 서 보내어 가나안 주민을 쫓아내 주시지만, 이스라엘과 함께 가지 않을 것이라고 하신다. 목이 곧은 백성을 길에서 진멸하게 될까 두렵기 때문이라고 말씀 하신다. 이 말을 들은 백성들이 모두 슬퍼하며 몸을 단장하지 않았다. 그러자 하나님은 장신구를 떼어내면 어떻게 할런지를 정하시겠다고 하신다. 참 마음 약한 하나님의 모습이다. 패역하고 배신하는 백성들을 버릴 수 없어 수 없이 참고 돌이키시기를 반복 하시고, 회개하며 슬퍼하는 백성들의 모습에 또 다시 마음이 약해 지신다. 미련하고 고집불통이고 반복해서 범죄하는 자이지만, 마음을 강팍하게 만들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이 분노하시는 것은 '돌아오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성숙한 자녀는 부모의 마음을 안다. 성숙한 신앙인은 하나님의 마음을 안다. 나는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사람인가? 아버지 하나님의 슬픔을 아는 자인가? 나의 아픔, 나의 고통만 생각하느라고 아버지의 마음은 생각해 본적도 없는 모습은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게 된다. 아버지의 마음을 아는 자녀되기 원합니다. 나와 늘 함께 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을 배신하며 돌아서는 자 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자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