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3:12-23

모세는 하나님께서 '나는 이름으로도 너를 알고 너도 내 앞에 은총을 입었다' 라는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한다. 자신이 하나님 앞에 은총을 입은 자라면 '이 족속을 주의 백성으로 여기소서' 라고 간구한다. 모세는 참 중보자이다. 그렇게 말도 안 듣고 모세를 대적하는 무리들 때문에 결국 자신도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한 것이 아닌가. 그럼에도 여전히 이스라엘 백성을 걱정하고 사랑하며 중보한다. 예수님도 그러셨고, 나도 그런 사람이 되기를 원하신다. 그런 중보자의 마음을 갖고 싶다. 하나님 앞에 순종의 삶을 살다보면 하나님의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이겠지. 도움말에 '하나님의 백성이 다른 사람들과 구별되는 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함께 하심입니다' 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데 더 이상 바랄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이름으로도 나를 알고, 하나님 앞에 은총을 입은 자로 살아가기 원한다. '순종'의 삶이 곧 '은총'으로 연결되는 것임을 기억하면서 내 감정이 아닌 말씀에 반응하며 순종의 삶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