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4:1-10

에훗이 죽자 이스라엘이 또 하나님 앞에 악을 행한다. 그러자 가나안 왕 야빈이 이스라엘을 학대한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다시 하나님께 부르짖는다. 악순환의 고리가 끝어지지 않고 계속 이어지고 있다. 도움말에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외부의 강력한 적들이 아니라, 하나님 보다 죄를 선택하는 우리 안의 악한 본성입니다' 라고 말한다. 계속 환경을 탓하고, 내 주변의 사람을 탓하고 살아가면 불순종의 악습을 끊어 낼 수 없다. 야빈이 비록 구백대의 철 병거를 가지고 있어서 결코 승리할 수 없을 것 같았지만,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기리라'고 말씀하시지 않는가. 하나님은 여 선지자 도보라를 통해 바락에게 야빈의 군대장관 시스라와 싸우라고 명령하신다. 그리고 승리를 약속하셨다. 그러나 믿음이 없던 바락은 드보라가 같이 가지 않는다면 자신도 가지 않겠다고 말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 보다, 확신에 찬 말을 전하는 드보라가 더 믿음직스러웠을 것이다. 나도 별반 다르지 않았을 것 같다. 지금도 하나님 보다 사람을 더 의지하고, 눈에 보이는 것에 내 마음이 움직여 지니 말이다. 불순종한 이스라엘이지만 끊임없이  사건을 일으시키고 믿음으로 일어나도록 훈련하시는 하나님... 지금도 동일하게 나를 훈련시키신다.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뵈어도' 믿음으로 나아가는 법을 배워가자. 발걸음을 떼어 보자. 끝까지 성실하게 이 믿음의 길을 걸어가기 원합니다. 주여, 오늘도 내 손 잡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