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4:11-24

가나안의 시스라는 철 병거 900대와 모든 군사를 앞 세웠고, 이스라엘의 바락은 만명의 군사와 함께 나선다. 그럼에도 선지자 드보라는 바락에게  '일어나라 여호와께서 시스라를 네 손에 넘겨주신 날이라, 여호와께서 너에 앞서 나가지 아니하시느냐'고 말한다. 장군도 아니고 전쟁을 해 본 군인도 아니었지만, 드보라의 믿음이 바락으로 하여금 힘을 내어 나아가게 만든다. 한 사람의 믿음이 얼마나 많은 사람을 살리고 일으킬 수 있는지를 보게된다. 도움말에 '내 전쟁을 하나님의 전쟁으로 믿고, 내 앞에 계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승리의 비결입니다' 라고 말한다. 결국 시스라는 자신이 믿던 철병거에서 내려와 걸어서 쫓기는 신세가 된다. 하나님이 철병거 구백대를 무력하게 만드시니 무용지물이 되어 버린 것이다. 시스라가 믿던 철병거, 시스라가 의지했던 헤벨의 집이 오히려 자신을 죽음으로 몰아간다. 내 생각, 나의 지혜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그저 거들뿐이다. 이러한 사실을 다 알면서도 나는 여전히 사람을 의지하고 사람을 두려워 하지 않는가. 눈에 보이는 것에 더 마음이 빼앗기지 않는가. 이 아침에도 또 다시 '나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 기도의 자리에 앉는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해 영의 양식을 공급 받으며 끊임없이 성실하게 나아가는 자 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