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7:15-25

미디안 군사의 꿈과 해몽하는 말을 듣고 승리를 확신한 기드온은 곧 전쟁을 준비한다. 이스라엘 군사들에게 나팔과 빈항아리 그리고 항아리 안에 횃불을 감추게 한다. 이러한 모습이 전쟁 준비라니.... 누가 들어도 말도 안되는 모습이지만, 기드온은 이제 '불신'에서 '확신'의 사람으로 변화되었다. 하나님이 주신 지혜이었겠지만, 기드온에게는 칼도 없었고 단지 미디안의 진영을 에워쌓을 뿐이었다. 기드온도 대단하지만 삼백명의 군사들도 대단하다. 기드온은 여러가지로 확신을 갖을만한 사건이 있었지만, 삼백명의 군사들은 기드온의 말을 믿고 따른 것 아닌가. 지도자 한 사람의 하나님을 향한 확신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믿음의 사람으로 만들어 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하나님은 그 '한 사람'을 원하신다. 그러기에 다른 사람을 탓할 필요도 없고, 사람이 없다고 낙심하지 말자. 하나님의 부르심에 '예' 라고 대답할 그 '한 사람'이 내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도움말에 기드온이 미디안이 자멸해 가는 것을 보고 이스라엘 군사를 더 모은 것은 군대 규모를 삼백명으로 줄이신 하나님의 의도를 반하는 조치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지 않으려면 하나님이 나를 통해 일하실 때 일의 성공보다 순종의 성공에 마음을 써야 합니다' 라는 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인생의 성공과 실패는 하나님께 순종했는가,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다면 성공 같지만 실패의 삶이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은 실패 같지만 성공의 삶을 산 것이다. 순종의 삶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시선을 주께 고정 시킨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주님, 끝까지 순종의 삶을 살아가도록 주만 바라보기 원합니다. 성령의 기름부르심으로 나를 덮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