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8 (목) -
사사기 8:22-35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드온의 지휘하에 미디안과의 싸움에 이겨 구원함을 받았으니 다스려 주기를 간청한다. 이에 기드온은 아주 그럴싸한 답으로 자신이 아닌 여호와 하나님께서 다스리실 것이라 하지만 그의 속내는 다른 생각이 있는듯 백성들에게 요청할 일로 각기 탈취한 귀고리를 내어달라 함에 백성들이 순순히 그의 뜻에 순종함을 본다.
나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오늘 배운다.
준비된 칼과 창도 아닌 변변치 않은 무기로 싸움을 이긴 것이 기드온의 공로이며 그를 통해 영원히 보장 받을 삶을 살아갈 것이 착각한 백성들의 마음..
왕으로 추대하여 내가 사는 날 동안 편안함만을 누리는 것에만 마음이 뺏긴 모습들이 하나님을 찾지 않고 인정하지 않으며 사람을 의지하며 살게 함을 보게 된다.
결국 이런 일은 백성뿐만 아닌 기드온 자신도 온전치 못한 삶으로 마무리 되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고난의 과정을 결코 힘듦이 아닌 감사의 결과로 받아 들여야 하는 것을 배운다.
불확실한 미래를 감사로 받아 살아갈 것인지 다시 돌아보게 된다.
나의 말로가 과연 당당히 하나님의 하신 일들앞에 해야 할 얘기들이 많기를 바라게 된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누리며 당장의 내가 원하는 내뜻대로 되지 않더라도 내려놓고 또 버리고 오직 하나님의 하실 일만을 기대하며 믿고 믿으며 기대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