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19-28
나를 드러내고 싶지 않은 사람은 별로 없다. 내가 잘 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누군가가 알아 주기를 원하는 마음이더 더욱 많다. 더구나 많은 사람에게 존경을 받거나, 가지고 있는 것이 많다면 더 그렇다. 그러나 요한은 자신을 "소리"로 표현한다. 소리는 들리기는 하는데 형체 없어서 볼수가 없다. 아름다운 소식을 내든, 두렵게 하는 소리를 내든 소리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그 소리가 끝나면 끝난다. 그는 자신을 이렇게 오직 '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다'라고 자기를 소개한다. 오직 예수님만 나타내길 원하는 그의 간절함이 가슴을 울린다. 그리스도도 선지자도 아닌데 왜 세례를 베푸느냐 라는 질문에도 또 예수님을 높인다. 나는 물로 세례를 주지만 나는 내 뒤에 오시는 이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라고 말한다. 나는 예수님을 어떻게 높이고 있는가! 아니 어떻게 소개하고 있는가! 도움말에 예수님의 증인은 예수님의 크심과 자신의 작음을 아는 사람입니다. 라고 하는데 나는 과연 이런 사람인가? 질문을 내 스스로에게 해 본다. 나를 높이지 않고 예수님만 높이는 자, 주님이 주인 되심을 인정하고 주님만 섬기는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