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3:1-15

니고데모는 유대인의 지도자이며, 바리새인이었다. 그는 예수님이 하나님이 보낸 선생이라고 믿었지만, 그를 대적하는 유대 지도자들의 눈치를 보느라고 드러내 놓고 예수를 찾지 못하고 밤중에 찾아 온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크고 대단한 것이 아닌 것 같다. 모든 지위를 버리고 담대하게 예수를 따르지 못해도.... 예수를 알기 원하는 이러한 작은 몸짓을 귀하여 여기신다. 또 잘 모른다고, 이해가 안 된다고,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질문하며 알기를 원하는 니고데모의 모습을 보게된다. 도움말에 '모르는 것보다 위험한 것은 모르면서 배우려 하지 않는 것입니다' 라고 말한다. 내가 모르는 문제는 '이 사람 말을 들으면 이 사람 말이 옳고, 저 사람 말을 들으면 저 사람 말이 옳다'는 생각이 들어서 결정을 내릴 수 없다. 내가 제대로 알아야 한다. 말씀을 제대로 알아야 악한 사단이 이런 저런 일을 유혹하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으려고 할 때 단호하고 확실한 '증거'를 보여 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똑똑하지도 않고 인내심도 없는 자이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시간을 하나님께 드리며 배우기를 원한다. 주님, 나의 스승이 되어 주셔서 말씀을 가르쳐 주시고, 깨닫게 하시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