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3:22-36

세례 요한은 자신의 '사명'을 분명히 알았다. 자신은 신랑이 아니지만, 신랑의 음성을 듣는 신랑의 친구가 기뻐하듯이 그러한  기쁨이 충만하다고 말한다. 요한은 수 많은 사람이 따랐고, 제자들도 많았으며, 사람들이 '그리스도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모든 면에 뛰어난 사람이었다. 그럼에도 한 눈 팔지 않고 끝까지 자신에게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했다. 오히려 당당하게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고 말한다. 왜 요한처럼 끝까지 승리의 삶을 살아가지 못할까?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데 방해가 되는 것이 무엇을까...요즘은 '편안함' 이라는 생각이 든다. 새해 들어 아프다는 핑계로 엄청 쉬었다. 좋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제일 놓치고 있는 것은 역시 '기도'였다. 이렇게 쉽게 영적인 구멍이 뚫리는 것이라는 것을 다시 느낀다. 결국 기도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잘 연결되어야만 세상의 것에 연연하지 않고 끝까지 승리의 삶을 살게 될것이다. 다시 일으켜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또 다시 나아갈 힘을 허락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