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6:60-71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따르던 제자들이 '이 말씀이 어렵도다. 누가 들을 수 있느냐'고 수근거린다. 전에도 이 구절을 읽으면서 '어렵다. 누가 알아들을까'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충분히 이해가 되면서 '나 라면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하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다. 도움말에 보니 '우리가 말씀을 어렵게 느끼는 것도, 그 내용 때문이 아니라 말씀대로 순종하기가 어려워서 인지도 모릅니다' 라는 말이 마음에 다가온다. 사실... 돌아보면 이해 못하는 것 보다 '이렇게 살기 싫다'는 마음이 더 컸지 않았을까? 축복의 말씀은 이해가 잘 되고 기쁘게 내가 받아들이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나의 감정에 의해 자꾸 이리저리 마음을 빼앗기기 보다, 처음 결단한 대로 힘들어도 끝까지 나아가기 원한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거룩한 자이심을 믿었기에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까' 라고 말하며 결단의 고백을 예수님 앞에서 한다. 오늘도 주 앞에 '주님만 바라보겠습니다' 결단하며 또 하루를 시작합니다. 나의 결단 위에 성령의 기름을 부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