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73:1-16

오늘 본문의 시인의 고백과 같은 생각을 안 해 본 사람이 있을까... 실족할 만한 상황은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오만한 자를 질투할 때' 생겨났다. 그럼에도 시인은 자신의 마음을 하나님 앞에 숨김없이 고백한다. 내가 누구에게 나의 마음을 드러내는가 하는 것은 중요하다. 때로는 솔직한 고백이 오해를 사고, 무시를 당하기도 하기에 사람 앞에 내 마음을 드러내지 못하는 것이, 하나님과의 관계에도 영향력을 주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본다.  도움말에 '질병의 이력과 증상을 자세히 파악할수록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는 것처럼, 마음에 품은 불편함과 의문을 외면하거나 부정하지 않고 정직하게 토로해야 합니다' 라고 말한다. '하나님 앞에 많이 울어야 사람 앞에서 웃을 수 있다' 는 말을 늘 기억하자. 형통이 '복'인것 처럼 보일 때가 많아서, 상대적으로 고난을 겪을 때 나는 하나님께 버림 받은 것 같은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그러나 나도 경험했듯이, 형통은 오히려 교만하게 만들고, 악하게 말하며, 하나님을 무시하게 만든다. 고난은 나를 '겸손' 하게 하고, '인내' 를 만들며, '정결' 하게 한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이 과정은 하나님 안에서 통과해야 한다. 믿음의 선배들이 걸어갔고, 해결했고, 더 큰 믿음의 사람으로 성장했듯이... 나도 그 길을 걸어간다. 그럼에도 홀로 걸어가지 않도록 '임마누엘' 되신 성령 하나님을 보내 주심을 감사하며 또 다시 그 손을 붙잡고 나아가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