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74:12-23
시편을 읽다보면 하나님 앞에 탄식하며 고난 중에 구해 주시기를 간구하는 시가 많다. 오늘 본문도 현실을 바라보며 안타깝고 비통함을 하나님께 아뢰는 기도이다. 나를 바라봐도 왜 이렇게 상황에 쉽게 낙심하고, 믿음이 없는지 답답하다. 그러나 그나마 나에게 있는 이 믿음은 고통과 어려움을 통과하며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았기 때문에 생긴 것임을 안다. 시인도 고난 가운데 전에 행하셨던 하나님의 놀라운 일들을 기억하면서 하나님이 '나의 왕' 되심을 고백한다. 이것이 믿음이다. 나의 환경과 상황을 바라보고 낙심하는 대신 지난날 일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감사하고, 말씀 가운데 약속하신 것을 붙잡고 믿음으로 선포하는 것이다. 항상 좋은 일만 있으면 믿음은 생기지 않는다. 도움말에 '형통이나 고난 모두 그분의 작품입니다. 모든 것을 합력하여 의와 선을 이루게 하시되, 우리 이해를 뛰어 넘는 방식으로 일하십니다' 라고 말한다. 내가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고 따라 가려면 한 순간도 따라 갈 수 없다. 믿음의 선조들처럼 '순종' 하며 따라갈 때 믿음의 사람이 된다. 오늘도 낙심하는 나의 마음을 향해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 하리로다' (시 42:5) 격려하며 살아가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