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 4:1-11

요나의 모습은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 이스라엘이 아닌 니느웨를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이 싫고, 심판이 아닌 용서의 은혜를 베푸시는 것도 못 마땅하다. 자신의 더위를 가려주는 박넝쿨에는 기뻐하다가, 박넝쿨이 사라지자 죽는 것이 낫겠다고 말한다.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사고는 하나님의 일에 순종하지 못하게 만든다.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보려는 시도 조차 하지 않는다. 내 생각과 내 욕심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도움말에 '요나는 하나님의 성품에 분노하지만, 그 성품 때문에 자신도 살아났음을 잊고 있습니다' 라고 말한다. 나의 '의'가 아니라,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 임을 깨달을 때 다른 사람을 불쌍히 여길 수 있다. 내가 하나님을 믿는 것도, 그 안에 머무르는 것도,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도 다 하나님의 은혜이다. 그 은혜를 기억하고 그 은혜 안에 푹 잠기는 삶을 살아가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