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기 4:7-22
성경을 읽어도... 내가 좋아하는 것만 기억하나 보다. 다윗을 생각 할 때도 고난의 시간보다는 '왕이 된 사람'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만 기억한다. 다니엘도 그렇다. '사자굴 속에서도 살아남은 사람' 임은 잘 알면서, 온갖 시기와 중상 모략속에서 하나님만 바라보며 거룩한 삶을 살아간 것은 기억하기 싫다. 룻기의 이야기도 마찬가지이다. 예수님의 조상이 되고 성경에 기록된 여인으로서의 룻은 기억하면서 시 어머니를 끝까지 섬기고 순종했던 여인은 자꾸 잊어 버린다. 그래서 내 삶에 하나님에 대한 불평이 있나 보다. 십자가 없는 영광만을 원하는 이기적이고 교만한 마음을 어떻게 해야 한단 말인가. 내 삶의 모든 순간이 하나님의 손 안에 있고,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게 하시며 근심하게 하심은 본심이 아니시로다' (애가 33:3) 라는 말씀을 믿고 나아가야 한다. 끝을 좋게 하시는 하나님.... 과정을 잘 보내야 끝이 좋다. 도움말 처럼 '하나님이 이끄시는 삶에 무의미한 일은 없습니다' 라는 말씀을 기억하면서 오늘도 성실히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