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0:17-27

하나님은 사무엘을 통해 이스라엘 왕으로 사울을 백성앞에 나서게 하지만, 사울은 두려워 짐 보따리 뒤에 숨는다.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하여 예언까지 했던 사울이지만, 또 현실 앞에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사울은 백성들에게 인정받는 왕이 되게 하신다. 어제 교회 창립 30주년 예배를 드렸다. 개인적으로 많은 것을 깨닫고 감사한 시간이었다. 내가 하나님 앞에 서게 될 때에 이 땅에서의 수고로움이 있어야 영광이 있음을 눈으로 보게 하셨다. 하늘의 영광을 보게 하셔서 끝까지 기쁨으로 사명을 감당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는데... 환상이 아닌 실제를 보게 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정말 위대하시다. 실수도 없으시다. 같은 공간에 있는데,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따로 따로 말씀하시고 깨닫게 하시는 것이 있음이 늘 신기하다.  사울처럼 주춤 거리지 말자.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내 모습을 바라보니 주춤 대는 것이고, 사울이 왕이 된 후에 교만하게 된 것도 하나님이 아닌 권력을 가진 자신을 바라보니 교만해 진것이 아닌가. 변함없는 모습으로 하나님만 바라보며 살아감으로 진짜 하나님 앞에 섰을때에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영광스러움이 있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그렇게 살기로 결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