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23:1-14

블레셋이 그일라를 처 들어와 탈취하자 도망자 였던 다윗이 블레셋을 치고 그일라를 구원한다. 다윗의 부하들조차 이 싸움을 반대했다. 사울에게 쫓기는 상황에서 분명히 사울의 눈에 띌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자신이 해야 할 일이라는 것을 알았기에 다윗은 두번이나 하나님께 묻는다. 그리고 부하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일라를 구한다. 다윗이 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인지 보여주는 장면이다. 아무리 하나님의 명령이라도 나의 안전이 우선시 되고,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아닐텐데... 다윗은 늘 '하나님' 우선 주의의 삶을 살았다. 참 부럽다. 도움말에 '하나님의 뜻을 묻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복된 길입니다' 라고 말한다. 머리로는 충분히 이해하고 백번 천번 동의 하지만, 내 삶속에서 그렇게 살지 못하는 것은 '믿음'이 연약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의 믿음을 키우기 위해 이런 저런 환경과 상황을 허락하신다. 다윗과 같이 기도의 사람, 믿음의 사람이 되기 원한다. 사울이 매일 다윗을 찾았지만, 그 작은 이스라엘 땅 안에서도 하나님이 감추시니 찾을 수가 없었다. 나의 삶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오늘도 경험하기 원한다. 너무 큰 것만 바라보지 말고, 작은 것 소소한 것 가운데서도 함께 하시고 일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볼 수 있는 눈이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