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23:15-29

사울이 요다단과 함께 다윗을 죽이기 위해 십 광야로 온다. 그리고 요나단과 다윗은 수풀에서 만나다. 도망자로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을 다윗에게 요나단은 '두려워 하지 말라'고 말하며 하나님이 다윗을 왕으로 세우신 것을 사울과 자신이 이미 알고 있다고 말한다. 정말 쉽지 않은 고백이다. 사울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자신의 왕위를 지키지 위해 애쓰고 있지만, 요나단은 하나님의 뜻에 순복하고, 다윗을 축복한다. 이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이다. 하나님이 '아니다' 라고 하시는데... 끝까지 고집을 부리기 보다, 빨리 순복하고 돌이켜야 '나'도 살고 '남'도 살리는 것이다. 사울은 십 사람들이 다윗의 숨은 위치도 알려 주고, 군사와 함께 다윗을 추격할 때 '독안의 든 쥐' 라고 생각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상황이 사울의 편처럼 보였다. 그러나 마침 때를 맞춰 블레셋이 처 들어왔기에 사울은 다윗 쫓기를 그치고 돌아간다. 누가 감히 하나님을 대적할 수 있다는 말인가. 왕으로 기름부음 받은 다윗이 자신을 훈련하시는 하나님을 과연 이해 했을까?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저 하나님을 신뢰하며 하루 하루 살아갈때, 그 과정을 통해 믿음을 키워가셨다. 나의 삶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이해 못해도 나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신뢰한다. 그 손을 놓치지 않고 끝까지 믿음으로 나아가기 원합니다. 주님, 나를 꼭 붙들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