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83:1-18

기도하면서 가장 답답한 순간은 '하나님의 침묵' 이다. 당장 기도 응답이 없고, 문제 해결이 안 되어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위로 하신다면 무슨 문제가 있겠는가. 시인도 이 답답한 상황에 '침묵하지 마소서, 잠잠하지 마소서, 조용하지 마소서' 기도 한다. 응답이 없음에도 계속 기도할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믿음' 이 있기 때문이다. 시인은 사사 시대에 하나님이 하신 일을 기억하면서 또 다시 믿음을 일으키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기도한다. 사단은 자꾸 문제를 일으키며 나를 눌러 일어서지 못하게 하지만... 하나님의 강한 군사로 훈련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일어나야 한다. 도움말에 '나를 넘어 뜨리고 힘들게 하는 명단만 보면서 좌절하지 말고 침묵의 순간 마저도 나와 동행하셨던 하나님의 활동을 떠올려 보십시오' 라고 말한다. 내가 감사는 다 잊어 버리고, 불만만 불평만 하고 있지는 않은가. 문제에 눌리지 말고 더 큰 감사로 일어나는 자 되기 원한다. 주님, 나를 도우시고 은혜를 베푸셔서 또 다시 일어나 달려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