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3:7-19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종살이 할 때 하나님이 행하시는 기적을 보고 모세의 인도를 받아 출애굽 하였다. 그러나 가나안 땅까지 들어가지 못한 이유는 광야에서 마음이 완고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하나님을 분노하게 했기 때문이다. 광야는 평탄한 길은 아니지만, 그곳은 믿음을 키우는 장소이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하는 장소이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면서 '믿음'을 키우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면서 '순종'을 배워가는 곳이다.  도움말에 '하나님은 순종하지 않는 자의 믿음을 인정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길을 거절하는 이를 안식으로 이끌지 않으십니다'라고 말한다. <완고함>은 하나님께 나아가는데 가장 큰 방해물이다. 완고는 자기 고집을 버리지 않는 것이고, 누구의 말도 듣지 않고, 생각을 바꾸지도 않는 것이다. 비록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한다 해도 교회 공동체 안에서 말씀을 듣고 순종함으로 완고함을 벗어 버리는 훈련을 해야 한다. 예레미야 22:21에 '네가 어려서부터 내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함이 네 습관이라'는 하나님의 책망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자. 광야와 같은 세상을 살아가는 나에게도 '완고함'은 하나님과의 만남을 방해하고, 믿음이 자라지 못하게 만드는 '죄의 유혹'이다. 공동체 안에서 서로 훈련 받고,  권면하고 기도하면서 내 안에 완고함이 자리 잡지 못하게 해야 한다. 주님, 이 공동체를 허락하셔서 감사합니다. 완고하지 않게 하시고, 살리는 자의 삶을 살아가도록 저에게 은혜를 더 많이 부어 주시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