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89:38-52
하나님을 떠나고 언약을 버린 유다는 바벨론에 의해 파괴되고 수치를 당한다. 그럼에도 시인은 끊임없이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기도한다. 도움말에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버렸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버렸기에 이런 고난을 겪고 있지만, 이제 하나님께 돌아가서 하나님 말고는 이 죽음의 현실에서 구원받을 길이 없음을 인정합니다'라고 말한다.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고 믿음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은 하나님의 성품인 '성실과 인자'을 알았기 때문이다. 비록 지금은 고난을 당하지만, 하나님의 약속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는 한 소망으로 나아갈 수 있다. 한번 선택한 하나님의 자녀를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기억하기에 시인은 고난 중에도 '여호와를 영원히 찬송할지어다' 라고 노래한다. 참 대단한 믿음이다. 그 믿음이, 그 은혜가 나에게도 있기를 원한다. 주님, 나에게도 끝까지 믿음으로 나아갈 수 있는 은혜와 힘을 허락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