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3:18-30

마음밭은 길가, 돌밭, 가시떨기, 좋은 땅으로 나눈다. 그래서 복음을 들어도 반응하지 못하기도 하고, 쉽게 넘어지고, 열매 맺지 못하기도 한다. 이 말씀을 읽을 때마다 항상 '나의 마음 밭은 어떤 것일까'에 초점을 두었다. 그런데 오늘 큐티책 도움말을 읽다보니... 이 비유의 의도는 '너는 어떤 밭이냐'가 아니라, 복음을 전하다 수 없이 절망할 제자들을 격려하는 것이라는 글이 새로운 깨달음으로 다가온다. 그래서 복음을 전하면서 변화되지 않는 사람들에게 실망하고, 부족한 나에게 절망하는 것이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된다. 참 위로가 되는 말씀이다. 그럼에도 좋은 밭은 존재한다. 농부가 해야 할 일은 그럼에도 끊임없이 씨를 뿌려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기르시고, 하나님이 열매 맺게 하심을 믿고 꾸준히 기도와 말씀으로 나아가자. 또 다른 비유에서도 하나님은 가라지와 알곡을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하신다. 그것이 알곡을 보호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 쉽지 않지만, 도움말에 나오는 것처럼 '그 상황이 나를 망가뜨리도록 허락하지 말고 나를 연단하는 도구로 삼으십시오' 라는 글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내가 이해할 수 없었던 일들도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들고 보니, 참 감사한 일들로 느껴지고, 깨달아지는 일이 많아진다. 그래서 나에게 나이듦은 축복이다. 이 땅의 일들이 내 좁은 두뇌로 이해할 수 없지만, 나를 만드신 선하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음으로 반응하며 나아가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