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30:1-16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시고 약속을 지키시는 분이시다. 그러기에 그의 자녀된 자도 신실한 삶을 살아가기 원하신다. 하나님께 서원한 것, 결심한 것, 입으로 말한 것은 이행하라고 하신다.  그러나 무조건적으로 서원한 것을 지키라고 하지 않으시고, 그렇게 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하여도 세심하게 배려하시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스라엘의 공동체는 남자 중심이기에 여자들이 하나님께 서원했어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 되기도 했을 것이다. 그래서 여자의 서원을 아버지나 남편이 들을 때에 허락하지 않으면 그 서원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하신다. 도움말에 '여기 기록됭 규정의 목적은 여성의 서원을 제한하는데 있지 않고, 가부장제 속에서 여성이 서원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는데 있습니다' 라고 말한다. 하나님은 독불장군이 아니시다. 나의 모든 사정과 형편을 아시고 세심하게 배려해 주시는 아버지이시다. 그런데 때로는 그 배려를 내가 하나님을 쉽게 여기게 만들어 버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서원은 아니더라도 결심하고 파기한 일이 너무 많아서 '약속'에 대해 무감각해 있다. 다시 한번 서원에 대해 생각해 보면서, 내가 결심한 것, 입으로 말한 것에 대해 지키려고 애써 보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이 된다. 주님, 하나님의 신심하심 같이 나도 신실한 삶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