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1:13-24

자격이 없는 자,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이었던 나를 구원하시고, 돌감람나무 였던 나를 참감람 나무에 접 붙여 주셔서 그 진액을 받게 하신 하나님. 그 은혜가 너무 큰 것임에도 자주 망각하고 내가 마치 구원받을 자격이 있는 것 처럼, 본래부터 참 감람나무 인것처럼 착각하고 살아가고 있다. 바울은 '높은 마음을 품지 말고 도리어 두려워 하라' 고 하신다. 쉽게 받은 구원 이 너무 우스워 하나님을 쉽게 여기는 것은 아닌가. '순종'의 고통을 당연히 여겨야 하는데, '축복'을 당연히 여기며 살아가고 있다. 김용의 선교사님이 어떤 인터뷰에서 사회자가 '은혜를 받아도 신앙의 굴곡이 있는데 어떻게 그렇게 한결같이 그 길을 걸어올 수 있었는가' 라는 질문에 '처음에도 아무 것도 없었고, 지금도 나의 소유는 아무것도 없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가 없으면 전에도 지금도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이 이유이다' 라는 대답을 듣고 나를 돌아 보게 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많아서 내 스스로 지킬 것이 많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손에 잡아도 모래알 같은 것에 마음 빼앗기지 않고 살기를 원한다. 내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 오늘도 나를 살펴 주시고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