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8:18-9:6

유다 백성을 바라보고 생각할 때마다 예레미야의 마음이 무너진다. 하나님께 돌아오지 못하고 오히려 더욱 악을 행하는 백성들의 모습에 예레미야는 분노하고, 괴로워 하고, 슬퍼하고, 그들로 부터 도망하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하다. 유다 백성은 '하나님 알기를 싫어했다. 요한복음 3:20에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 라는 말씀처럼 그들의 행위가 드러나는 것이 두려워 더욱 하나님을 멀리했다. 도움말에 '교회의 죄를 분노하는 것으로 내 몫을 다했다 생각하지 말고, 교회의 아픔을 슬퍼하기까지 사랑합시다' 라고 말한다. 오래 전에 잠깐 하나님이 나에게 '중보의 영'을 허락하셨다. 중보하며 기도할 때 예레미야처럼 슬프고, 괴롭고, 아프고, 고통스러워서 정말 이 자리를 떠나고 싶었다. 그때는 그런 마음이 무엇인지도 몰랐고, 내가 왜 그러는지도 몰랐다. 그저 하나님을 향해 '저에게 왜 그러세요' 원망을 엄청 많이 했었다. 그리고 나서 그런 마음도 없어지고, 중보의 영도 떠나갔는지... 다시는 그런 마음이 생겨나기 않았다. 그래도 가끔 두렵기도 하지만 그립기도 해서 '하나님, 중보의 영을 허락해 주세요' 기도 했는데, 며칠 전에 하나님께서 내가 원망했던 그 순간을 생각나게 하셔서 울며 '죄송합니다' 회개했던 생각이 난다. 예레미야는 40여년을 그렇게 아버지의 마음으로 살았으니 정말 '순종의 사람' 이다. 나도 순종의 삶을 살고 싶다. 정말 조심스럽고 겸손한 마음으로 다시 주께 엎드린다. 주님, 순종의 삶을 살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