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5:1-27
엘리바스의 충고는 구구절절 옳은 말이었지만, 욥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이었다. 고난을 당하고 있는 자에게 '네가 당하는 고난은 죄 때문이기에 당연하다'고 말하고 있다. 엘리바스는 자신의 말이 옳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 오히려 욥의 아픔을 이용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다른 사람의 상황을 내 지식과 경험으로 판단하고 정죄하는 것은 곧 내가 심판자가 되는 것이고,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다. 엘리바스가 욥에게 '나라면 하나님을 찾겠고 내 일을 하나님께 의탁하리라'고 충고하지만, 오히려 엘리바스가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 욥의 문제를 아뢰어야 했다. 고난을 당하는 자에게 충고는 필요하지 않다. 그저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도하며, 필요를 채워주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도움말에 '어려움을 당하는 사람을 향해 죄가 있어서 그렇다 하는 말을 삼가야 합니다' 라는 말을 명심하자. 주님, 하나님의 마음으로 사람을 위로할 수 있는 지혜와 은혜를 허락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