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4:13-25

밭에 비유에 대해서 '너는 어떤 땅이냐?'를 묻는 것이 아니라, 제자들이 복음을 전할 때 다양한 반응을 마주할 것임을 알려주는 것이라는 도움말의 글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말씀을 다 이해하지 못해도 매일 말씀 가운데 머물러 있으면 우리도 그 결실 (삼십배 육십배 백배)의 당사자가 될것이라는 말한다. 좋은 밭은 하루 아침에 저절로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다. 돌도 골라내고, 갈아 엎고, 거름도 줘야 한다. 그 과정을 눈물로 지낸 자가 많은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잘 이해가 안 되도, 답답한 상황을 만나도 꾸준히 '전에 하던대로' 할 수 있는 힘이 있기를 원한다. 쉽게 좌절하고 넘어지기를 잘 하던 내가 그래도 여기까지 온 것을 보면 하나님의 은혜이다. 앞으로도 그 은혜가 지속될 것임을 믿기에 그 믿음으로 오늘도 '전에 하던대로'의 삶을 살아간다. 여전히 미련하고 분별력도 없지만 오늘도 내 옆에서 나와 함께 하시는 성령님을 의지하며 풍성한 열매를 기대하며 살아갑니다. 성령 하나님, 오늘도 나를 도와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