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4:26-34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리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싹이 나고 이삭을 맺고 곡식이 되는 과정을 알지 못한다. 씨를 심고 열매가 익으면 낫을 대어 추수하는 것을 할 뿐이다. 사람이 비록 씨를 심지만 작은 겨자씨가 큰 가지를 내게 할 수는 없다. 이렇듯 내가 아무리 힘쓴다 할지라도 결국 자라게 하시는 분, 결과를 만들어 내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그러기에 농부가 추수를 기대하며 끊임없이 성실히 일하듯이 나도 내가 해야 하는 일을 꾸준히 성실히 해야 한다. 때로는 힘을 잃고 낙심이 되더라도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일어나야 한다. 내가 대단한 힘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나는 영적 힘을 잃고 낙심한 자를 일으키는 일을 하고 싶다. 나도 그 과정을 겪었으니까... 내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님을 알기에 오늘도 성령의 만지심, 충만을 기대하고 기도한다. 주님, 추수하기 까지, 공중의 새들이 그늘에 깃들일때까지 낙심하지 않고, 꾸준히 성실히 이 길을 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