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6:30-44

세례요한의 순교에서 마가는 다시 예수님의 제자들이 한 사역의 이야기로 돌아간다. 그들이 행한 것과 가르친 것을 모두 들으시고 예수님은 한적한 곳에서 쉴 수 있는 시간을 주셨다. 하지만 사람들이 배를 타고 가는 그들을 해변가로 달려가서 먼저 도착하자 예수님은 무리를 목자 없는 양 같이 불쌍히 여기시고 가르치셨다. 날이 저물어 갈때 예수님은 오병이어로 남자만 오천명이 되는 많은 사람들을 다 배불리 먹게 하셨다. 죄인인 해롯왕은 대신들과 청부장들과 귀인들을 초청해서 풍성한 왕궁 잔치를 했지만 결국은 경솔한 맹서를 했고 자기의 체면을 살리려고 세례요한을 살인하게 했다. 예수님이 불쌍하게 여기신 백성들을 위해 가르치시고 배부르게 하신 광야의 잔치와 얼마나 대조되는 상황인가. 나는 어떤 잔치에 참여하고 있습니까 라는 도움말에 나를 돌아보게 하신다. 물론 내가 원하는 것은 예수님이 마련해 주신 잔치라고 주저 없이 대답하기 원하지만 세상에 둔 미련부터 먼저 없애야한다. 주님의 잔치를 위해 기쁜 맘으로 달려갈 수 있도록 믿음의 준비를 허락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