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0:1-12

바리새인들이 예수를 시험하기 위해 질문한다. '사람이 아내를 버리는 것이 옳으니이까?' 이 질문은 예수님의 대답을 듣기 위함 보다는 그 질문을 통해 예수님을 올무에 걸리게 하기 위함이다. 헤롯이 헤로디아와 결혼하기 위해 이혼했고, 그 부당함을 이야기 하던 요한이 죽임을 당했기 때문이다. 그와같은 이유로 예수님께 질문했던 것이다. 순종하기 위함이 아닌, 시험하기 위한 질문은 사람을 변화시키지 못한다. 도움말에도 '관심과 관찰에서 나오는 앎을 위한 질문은 우리 무지를 깨우치지만, 오만에서 나오는 시험을 위한 질문은 우리를 더욱 진리로부터 멀어지게 만듭니다' 라고 말한다. 이혼은 하나님이 정하신 것이고, 사람이 나누지 못한다고 말씀하셨다. 나의 감정과 상황에 의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해결해 주시도록 맡기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그러나 이혼에 대한 무조건적인 배척보다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대한 이해도 있어야 한다. 그것이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이 아닐까.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이혼에 대해 올바른 이해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