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2 금 마가복음 14:1-11

예수님을 죽일 흉계와 계략을 치밀하게도 짜는 대제사장들과 장로들(1-2), 그리고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나아와 예수님께 드린 여인(3) 또 그 여인의 행동을 보고 분개하고 비난하는 이들(4), 그리고 예수님을 팔아넘길 기회를 모색하는 제자 가롯유다(10)의 모습들이 오늘 본문에 차례로 그리고 참으로 대조적으로 이어진다. 다른 이들의 치졸하고 악함이 이 여인의 행동을 더 아름답고 빛나게 보이게 한다. 예수님의 곁에 스쳐지나가던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행실을 이렇게 제 3자의 입장에서 엿보며, 지금도 이처럼 우리는 각기 다른 모양과 다른 것을 추구하며 살아가는데 무엇을 쫓아야 하는지 왜 그래야 하는지 다시금 생각해보고 나의 삶에 우선순위를 바로 잡으라 말씀으로 도와주시고 보여주신 오늘이다. 사람의 눈에는 낭비이고 헛된 일로 보여졌을지 몰라도 예수님을 향한 정성어린 이 여인의 행동은 예수님께 충성스럽게 받아들여졌고 지금까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곳마다 함께 기억되게 하셨다. 세상을 의식했다면 아낌없이 예수님께 드려질수 없었던 그 여인의 귀한 향유. 아름답다.. 세상보지 말고 사람의식하지 말고 나의 주님께 진정한 사랑을 표현하고 보여드리는 용기를 내어보자. 마음의 그릇을 넓혀가고 믿음의 깊이를 더해가는 하루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