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4:32-42

예수님은 겟세마네에서 다가올 죽임을 생각하시고 슬퍼하고 고민하며 기도하셨다. 그 곳에서 마지막으로 시험을 받으셨는지는 모르지만 하나님 아버지께 잔을 옮기실 것을 구하셨다. 하지만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하신다. 절대적인 순종으로 하나님을 따르시는 모습이다. 데려온 세 제자들에게 깨어서 기도하고 있으라고 하셨지만 그들은 참지 못하고 잠을 잤다. 절대로 예수님을 버리지 않겠다고 장담하던 베드로도 잠에서 이기지 못했다. 그들의 마음으로는 깨어있길 원했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그들은 아직도 예수님의 죽음을 이해하지도 실제적인 일인지도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다. 열심히 믿으려고 하면서도 그저 육신이 원하는 욕심과 유혹 때문에 실패하는 나의 모습과 같다. 그래서 기도가 필요하다. 깨어서 기도하며 하나님을 더 알게되고 더 사랑하게 되고 순종하는 믿음을 키울 수 있기를 원합니다. 자기부정과 절대의존의 기도 없이는 십자가의 순종의 불가능합니다 라는 도움말을 새겨 듣고 약한 육신을 순종의 마음으로 이겨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