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4:43-52

예수님이 대제사장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무리에게 잡히신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미리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을 알려 주셨고 경고하셨다. 그러나 기도로 준비해야 하는 일에 실패한 제자들은 모두 두려워 도망쳤다. 내가 그 자리에 있었으면 어떠했을까. 나도 제자들과 별반 다를 것이 없었을 것이다. 그래도 예수님을 위해 칼을 빼어 든 제자도 있었고, 비록 홑이불을 쓰기는 했지만 예수님을 따라가던 제자도 있었다. 나는 그정도도 못했을 것이다. 지금도 예수님은 경고하신다. '깨어 기도하라'고.... 도움말에 '하나님의 나라는 더 큰 폭력으로 더 작은 폭력을 억압하는 칼의 권세가 아닌 부단한 자기 부정의 기도와 순종을 통해 세워집니다' 라고 말한다. '할 수 있다'는 긍정의 힘이 나를 세우는 것이 아니다. 기도로 나는 죽고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살아 계실 때, 하나님의 뜻을 순종할 힘이 생기는 것이다. 오늘도 순종의 삶을 살기 위해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라는 기도와 성령충만을 구하며 이 아침을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