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7/24 수,
마가복음 14:53-72

예수님을 만나고 따르고 경험하고 믿음을 시인하고 호언장담 하며 맹세하여도 궁지에 몰려 예수님을 부인할수 밖에 없었던 베드로는 닭울음소리를 듣고 예수님이 하셨던 말씀이 생각나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나역시도 다짐하고 결단한 모든것을 지키지 못하고 오히려 부인하는 삶을 살다가도 주님앞에 말씀을 펴고 혹은 기도할때 찾아오시는 주의 음성에 눈물을 흘리고 통곡한 적이 한두번인가. 그럼에도 또 그 삶을 반복하게 되는 나를 마주하며 참으로 가망없는 나를 죽기까지 사랑하신 주님을 생각할때마다 죄송하고 미안하고 감사할 뿐이다. 절망에 빠질수 밖에 없는 자를 위하여 흘리신 보혈을 기억하며 주의 은혜에 감사와 찬송으로 오늘 하루를 살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