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4:53-72

늘 기도하시고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의 삶을 살아가신 예수님은 거짓 증인과 온갖 모욕을 견디시며 고통스런 재판을 받으신다.  베드로는 자신만만한 모습으로 예수님과 3년을 동행했지만 예수님이 떠나자, 여종의 말에도 두려워 예수님을 '모른다'고 저주하며 맹세한다. 죄가 없으신 예수님도 이 땅에서 늘 하나님과 동행의 삶을 살기 위해 기도에 힘쓰셨는데... 죄인의 DNA를 가지고 있는 나는 왜 이리 두리번 거리며 살아가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럼에도 경고하시고 용서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베드로도 예수님의 수제자로 끝까지 사명을 완수하였음을 안다. 나도 그 하나님을 신뢰하며 또 돌이키고 회개하고 사모하며 기도의 자리로 돌아가기 원한다. 주님, 나의 자존심, 교만, 욕심, 열등감... 이 모든 것을 깨닫고 내려놓는 시간을 잘 지나가게 하시고 회복의 은혜를 경험하게 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