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43:1-13

예레미야가 '애굽으로 가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백성들에게 전한다. 그러자 지도자였던 아사랴와 요하난과 '모든 오만한 자' 들이 '하나님이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반박한다. 처음에는 무슨 말씀을 하셔도 듣겠다고 하더니, 자신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 말씀을 듣게 되자 바로 거부한다. 어짜피 애굽으로 갈거면서 왜 하나님께 물었을까. 애굽으로 가자니 불안한 마음이 있었을 것이고, 자신들의 주장을 정당화 시켜주고 평안을 주는 말이 필요했을 것이다. 순종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다. 순종은 훈련이다. 믿음이 자라지 않는 것은 순종의 삶을 살지 않기 때문이다. 애굽으로 간 유다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끊임없이 말씀하신다. 말씀이 선포될 때 소망이 있다. 아직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내 마음 속에 들려오는 작은 소리도 무시하지 않고 '하나님, 당신이십니까' 물으며 순종을 연습해 가기 원한다. 하나님의 음성을 더 정확하게 듣고 순종의 삶을 살 수 있는 힘을 허락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