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9:14-26

 아합 때에 이세벨의 계교로 나봇의 포도밭을 강탈하기 위해 그에게 누명을 씌워서 자신들의 소유로 만들었던 사건이 있었다. 무고한 피흘림을 하나님은 기억하시고 이제 때가 됨에 그의 심판을 이루신다. 예후는 요람을 활로 쏘아 죽이고 그가 죽을 수 밖에 없는 이유도 똑똑히 설명하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그의 시체를 나봇의 밭에 던진다.  어머니가 뿌린 이방신의 씨앗과 죄악이 남편과 아들 그리고 온 이스라엘에까지 얼마나 악 영향을 끼쳤는지 모른다. 

'나' 하나 때문에 가정이 불행해 질 수 있고, '나' 하나 때문에 공동체가 죽을 수도 있다.  그러나 '나'로 인해 가족과 공동체가 살아 날 수도 있는 사실을 기억하고 싶다.  그러니 늘 나를 돌아보고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며 어떤 행동을 하고 사는지 나를 살펴보는 일을 등한시하면 안되는 것 같다.

개인이든 공동체든 진정한 평안은 죄와 악을 청산함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 될 때 찾아 온다는 사실을 기억합시다. 라고 한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뒤틀리지 않도록 늘 나의 신앙을 점검하며 살기를 원합니다. 

 힘 주시옵소서, 말만 하지 않게 하소서. 행동으로 나를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허락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