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15:23-38

오늘 큐티 제목이 '혼돈에 빠진 이스라엘'이다. 계속되는 쿠테타로 인해 이스라엘의 왕이 바뀐다. 이스라엘 왕 스가랴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왕이 되지만, 6개월 후에 살룸에 의해 살해 당하고 살룸이 왕이 된다. 살롬은 한달을 왕위에 있다가 므나헴에 위해 살해 당한다. 므나헴은 10년을 다스리고 아들 브가히야에게 왕위를 넘기지만 브가히야도 2년 후에 베가에 의해 살해 당한다. 베가는 20년간 왕이 되었지만 또 다시 호세아에 의해 살해당하고 호세아가 왕이 된다. 이스라엘이 얼마나 혼돈에 빠졌을까 하는 것은 쉽게 상상할 수 있다. 아무리 왕이 바뀌어도 여전히 성경은 하나님 앞에 범죄하고 악을 행했다고 기록한다. 도움말에 '진정한 개혁은 체제의 전복이 아니라 마음의 전복입니다. 마음과 신앙이 달라지지 않으면 혁명이 일어나도 다시 제 자리입니다 라고 말한다. 정말 맞는 말이다. 그런데도 나는 왜 계속해서 상황과 환경이 달라지면 내가 달라질 것이라고 믿는 것일까. 왜 하나님 앞에 '이렇게 해 주시면, 이렇게 살겠습니다' 기도하는 것일까. 이런 연약하고 미련한 '나'이지만, 하나님은 끊임없이 은혜를 베푸신다. 감사한 일이다. 이번 연합 부흥회에서도 하나님은 나에게 환경이 문제가 아니라 '너'가 문제라고 또 말씀하신다. 자꾸 돌이켜도 또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 같아도, 나는 또 회개하고 다시 내 마음을 돌이킨다. 1cm씩 이라도 방향을 틀다보면 하나님만 바라보고 나아가는 날이 올 것이라 믿는다. 환경의 변화가 아닌, 나의 변화를 위해 또 다시 나아갑니다. 성령의 충만을 허락하시고 주님과 온전한 동행의 삶을 살아가게 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