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21:1-26

히스기아의 아들 므낫세는 12살에 왕위에 올라 55년을 다스렸다. 그는 역대급으로 악한 왕이었다. 어떻게 히스기야에게서 이런 악한 아들이 나왔는지 궁금하다. 히스기야가 15년 생명을 연장 받고 난 후 태어난 아들이었지만, 히스기야는 나라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느라고 아들을 돌보지 못헸을 수도 있다. 내 뜻과 하나님의 뜻이 대치될 때... 나의 뜻을 꺾어야 한다. 히스기야가 아들이 없이 죽었어도 하나님의 약속은 계속 이어졌을 것이다. 히스기야가 그토록 세우기 원했던 '하나님의 나라'가 그의 아들 므낫세로 인해 무너질 것이라고 상상이나 했겠는가. 므낫세는 성전에 자기가 만든 아로새긴 아세라 목상을 세웠고, 신접한 자와 박수 무당을 신임했다. 더구나 자신을 반대하던 무죄한 자들을 너무 많이 죽이기 까지 했던 왕이었다. 히스기야의 이야기를 보면서, 너무 나의 뜻이 성취하려고 애쓰기 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하루 하루 살아가다가 부르실 때에 그것까지도 순종해야 함을 배운다. 예수님처럼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라는 기도가 나의 기도가 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