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레미야애가 2:11-22
깨지고 찢어진 나라. 굶주림과 칼에 죽음이 일상이 되고, 두려움과 눈물이 끊이지 않는 나날. 선지자 예레미야가 이날을 바라보며 두려움으로 회개를 외쳤지만 결국 심판의 날을 왔다. 지금도 경고의 말씀을 듣고 회개하고 돌이키기를 원하지만...그것조차도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나의 눈과 마음이 여전히 세상을 향해 있기 때문이다. 나의 욕심과 교만함을 자꾸 잘라내고, 마음을 부드럽게 해야 한다. 누구를 미워하고, 질투하고, 인정 받고 싶어하고, 탐욕으로채우는 것은 나의 마음을 강팍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한 마음에 경고의 말씀이 들어올 틈이 없다. 오늘도 나의 교만한 마음,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 미워하는 마음, 욕심을 부리는 마음을 회개해야 한다. 회개할 때 부드러운 마음이 되고 그 마음에 말씀이 들어오며, 말씀이 나의 내면을 보게 만든다. 이 시대에 필요한 것은 철저한 회개이다. 주님, 숨은 부끄러운 일이 다 드러나게 하시고, 진정한 회개를 통해 회복의 은혜가 임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