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주일 딤전2:1-7

모든 사람을 위하여- 라는 처음 구절부터 마음이 찔린다. 좋은 것들 봐도 맛있는 것을 먹어도 기도하려고 앉아도… 늘 애정하는 사람들의 얼굴이 먼저 떠오르고.. 나에게 따뜻하게 해주는 이들 나를 귀하게 여겨주는 분들을 먼저 생각하며 기도하기가 우선이었는데… 
모든 사람-이라함은 불편하고 얄미운 사람들까지 포함해서 그들을 생각하며 기도를 해야 하는 것인가.. 가 솔직한 심정이지만 그런 이기적인 마음을 가지고서야 어떻게 그리스도인 이라 할 수 있을까 라는 마음도 동시에 들어 부담으로 다가움이 사실이다.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라 고.. 사도 바울은 권면하고 있다. 
모든 사람을 위한 기도와 모든 이를 위한 구원…. 그것이 비단 사도 바울 뿐만이 아님 하나님의 마음이고 아버지의 사랑 인 것을 새삼스레 이렇게 깨닫는 마음을 주신다. 그에비해 너무 좁디좁은 나의 마음, 나의 믿음의 그릇을 보게 하시니 부끄럽지만 감사할 뿐이다.  하나님이 기뻐 받으실 기도를 하기를 원한다. 아버지의 마음을 품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 아버지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긍휼히 여기는 마음으로 바라보기 원한다. 하나님이 나를 그렇게 봐 주시기 원하는 그 마음으로 타인을 품고 사랑할 수 없다해도 품고 기도하기 원한다. 모든 사람을 위해… 모든 이들이 구원을 받고 진리에 이르기를 위해 기도하며.. 나의 범주를 넓혀가며 그렇게 점차 좁고 얉은 믿음의 그릇도 넓혀갈수 있기를 바라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