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12:1-24

이스라엘은 광야에서 40년동안 떠돌이 생활을 하며 제대로 된 군사 훈련이나 무기를 제대로 갖추기는 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그런데 그 오합지졸 같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의 31명의 왕과 그 성읍을 정복했다. 더구나 그들은 연합군을 이루어 전쟁을 했는데도 말이다. 그 승리의 이유는 '하나님의 약속' 때문이었다. 이미 아브라함을 통해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는 약속을 하셨고, 모세와 여호수아를 통해 그 일을 성취해 나가신다. 사람은 약속을 했더라도 상대방이 배신을 하거나 나에게 피해를 입혔다면 약속을 지킬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끊임없는 반역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그들을 버리지 않으시고 약속을 지키셨다. 그러기에 나의 연약함에 매이지 말고,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나아가야 한다. 당장 눈에 보이는 것에 의해 좌절할 때가 많지만 또 일어날 수 있는 힘도 역시 약속의 말씀 때문이다. 오늘날도 여전히 신실하신 하나님,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을 신뢰하자. 말씀을 읽는 것에서 부터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고 있음을 보여드리는 것이 아닐까. 하나님이 하신 약속의 말씀을 기억하고 신뢰하며 살아가게 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