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15:20-63

이름도 생소한 성읍들의 이름들이 쭉 나열된다. 모두 유다 지파가 기업으로 받은 땅이다. 모든 지파 중에서 가장 많은 땅을 차지한 성읍을 이렇게 자세히 나열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것은 역사적으로 이루어진 사실이며, 유다가 장자의 권리를 갖었음을 의미한다. 르우벤은 장자였지만 아버지의 침상을 더럽혔고, 시므온은 폭력에 가담했기에 장자권을 상실했다. 레위는 제사를 담당하는 역할을 했기에 기업이 없었다. 그래서 네째였던 유다가 장자권을 받은 것이다. 그리고 야곱은 유다 지파에서 그리스도가 탄생할 것을 예언한다. 이 성읍들은 이미 정복한 것도 있었지만, 정복해야 할 성읍도 있었다. 하나님께서 이미 주신 것을 누리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주실 것을 바라보며 담대하게 앞으로 전진해 나가야 함을 알려 주신다. '왜 이것밖에 안 주셨나'를 원망하기 보다, 주신 것을 감사하고 주실 것을 믿으며 담대하게 나아가야 한다. 그 과정에서 '거룩''을 잃어 버리지 말아야 하고, 여부스 족속을 다 쫓아내지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충성' 스런 삶을 살아가야 한다. 거룩도 어렵고, 충성도 어렵다. 그러나 나에게는 성령님이 계시다. 날마다 나를 가르쳐 주시고 인도하시는 성령 하나님께 질문하고 아뢰며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