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여호수아 22:10-20

1. 요단강 동쪽으로 돌아간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가 요단 언덕가에 큰 제단을 쌓자 요단강 서쪽 지파들은 우상숭배로 간주하여 싸움이 일어날 뻔 하지만- 그들은 우선 각 지파의 지도자들로 구성된 대표간을 파견하며 자초지종을 알아보고자 하는 현명함을 배우게 하신다. 섣불리 나섰다가 크게 후회 할 수 있는 일을 서두르지 않고 신중하고 지혜롭게 풀어나가려는 모습을 배운다. 열정과 성급함에 일을 그르치지 않도록 차분하게 소통하며 신중하게 해 나가보기를…

2. 요단강 서쪽 지파들이 왜 저렇게까지 민감하게 반응하며 싸우려 드는가 생각될지 모르지만 그들은 브올과 아간의 때에 기억들 - 그 이전일을 교훈삼아 깨닫고 더 경각심을 가지고 조심했던 것임을 보게되니 또 감탄하게 된다. 간과할 수 있는 가벼워 보이는 죄 앞에서 엄격해져야 훈련이 되고 단호하게 끊어낼 수 있다.  나 하나쯤이야 혹은 이것 쯤이야 하는 사소한 죄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거룩하신 하나님께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 

3. 비느하스와 대표단은 세 지파를 찾아가서 정죄하거나 판단하지 않고 혹시 너희의 소유지가 제단이 없어 부정하다 느껴지면 요단강 서쪽땅을 나누어 줄테니 건너오라 권하는 성숙한 태도를 보인다.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누구나 옳은 말 그럴싸하고 좋은 말들은 하기 쉽지만, 내가 희생되고 내가 양보하면서까지 감당하며 말에 책임을 지는 것은 힘겨워한다. 적어도 나는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나이들며 점점 말이 없어져 가는 건가 생각도 들었다. 헌신 사랑 희생이 뒷받침 되지 않는 말은 그저 울리는 꽹과리 밖에 될수 없구나 배우게 하신다. 사랑이 담긴 희생의 말로 생명을 살리고 하나님께 감동을 드리는 그런 그리스도인 되기를 소망하며 기도한다. 형제를 정죄하는 일을 쉽지만 회복을 위해 손해를 감수하는 일은 어렵습니다. 비록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긴 하지만 요단강 서쪽지파가 보인 자기희생적 태도는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하나님 나라의 특별함이 무엇인지 잘 보여줍니다/는 도움말이 와닿는다. 정죄보다는 관대함으로 신중함으로! 이번 한주도 일상속에서 도전해 보겠습니다!! 하나님 함께 해 주시고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