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22:10-20
요단 동편으로 돌아간 르우벤, 갓, 므낫세 반지파는 요단가에 큰 제단을 쌓는다. 이 소식을 들은 열지파는 크게 분노하여 싸우러 가자고 말한다. 그러나 일단 각 지파의 지도자들을 보내어 그들의 의중을 듣는다. 참 지혜로운 행동이다. 나는 '욱'하는 면이 많아서 차분하게 대화하는 것보다 문제를 회피하는 것을 선택한다. 용기도 없어 나 때문에 더 큰 문제가 생기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공동체 안에 다양한 성격의 사람들이 있는 것에 감사한다. 내 마음에 안 드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와 다른 그들의 성품으로 인해 문제가 평화롭게 해결되는 것을 보고 내가 많이 배우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흑백 논리로 부터 벗어나는 법을 배운다.
이스라엘의 대표자로 찾아간 사람들은 지혜로운 말로 그들을 설득한다. 옳은 말을 한다고 설득당하는 것이 아니다. 그 안에 사랑이 있어야 한다. 이스라엘의 대표자들은 '너희의 소유지가 깨끗하지 않다면 우리에게로 와서 소유지를 나누어 갖자'고 제안한다. 내 것을 나누어 주겠다는 말이다. 얼마나 감동스런 말인가. 이러한 말이 싸움을 그치게 만들고, 상대방을 변화시킨다. 도움말에 '형제를 정죄하는 일은 쉽지만 회복을 위해 손해를 감수하는 일은 어렵습니다' 라고 말한다. 사랑, 하나됨, 화평은 누군가의 희생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되는 아침이다. 헌신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 '이까짓 것' 이라고 말하지 말고 행동하는 법을 훈련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