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 누가복음 1:57-80

1. 사가랴는 잠시 말을 못하였을 뿐 아니라 듣지도 못했음을 오늘 말씀을 통해 또 사모님께 배우게 됬다. 사가랴에게 “몸짓으로” 이 아기의 이름을 무엇으로 지을까 묻는 구절을 왜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을까. 그가 요한 이라고 서판에 쓰자 사가랴의 입이 열리며 하나님을 찬송한다! 당분간이었지만 말을 못하고 듣지도 못하게 하신 하나님께 불평하기보다 오히려 열달만에 처음 한 말이 하나님께 찬양을 올려드리는 것이었다니 너무 대단하게 보인다. 우리가 저주라고 고난이라고 쉽게 판단하고 생각하는 모든 것은 하나님의 심판이나 벌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긍휼이자 은혜일 수 있음을 다시 보게 하신다. 나를 가장 잘 아시기에 주시는 나에게 일어나는 많은 일들이 나에게 족쇄가 아니라 나를 위한 보호장치임을 오늘 다시 깨닫게 하신다. 귀를 닫고 입을 닫는 시간도 가끔은 필요하구나 생각도 해 본다. 세상에서 들려오는 온갖 소리들 잡음들이 하나님과 나와의 사이에 장벽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자. 세상적인 시선때문에 들려오는 소리때문에 또 나의 부정한 입술로 인해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제한하고 함부로 판단하지 않도록, 하루에 잠시라도 눈과 귀와 입을 닫고 오롯이 하나님께만 집중해볼 수 있기를 바라고 도전! 

2. 요한의 출생을 통하여 사가랴와 엘리사벳뿐 아니라 이웃과 친족들까지 하나님이 이 일을 하셨음을 인정하고 함께 즐거워했다. 이 아이가 장차 어찌 될까 하며 모두 그의 탄생을 기뻐하며 기대했다! 그는 훗날 주 앞에 앞서가서 그 길을 준비하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구원의 사역에서도 빠질수 없는 중요한 인물이 된다. 요한의 출생으로 인한 유대 작은 마을의 기쁨과 즐거움은 약속을 따라 오신 예수님으로 인해 온 땅이 기뻐할 날을 미리 맛보게 합니다/는 도움말이 와닿았다. 요한, 이 아들의 출생을 통해 많은 이들이 기뻐하는 본문을 묵상하는데 문득 중고등부 아이들 얼굴을 떠올려보게 되었다.. 아이들을 바라보며 기대하고 기뻐하며 이들을 위해 기도하기를 원한다.이 아이가 장차 어찌 될까! 주의 손이 함께 하시는 귀한 하나님 나라의 자녀로 세상에 빛과 소금으로 중요한 하나님 나라에 귀한 일꾼으로 성장하고 영육이 강건하게 자라나도록 주여 붙들어 주옵소서!  구원의 은혜를 잊지 않도록 날마다 주님 앞에서 의와 성결로 섬기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