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21-40
로마의 압제 아래에 있었고, 영적으로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들이 끊어진 이 암울한 시대에도 의롭고 경건한 시므온과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하는 안나와 같은 사람들이 있었다. 주변을 둘러보며 '사람이 없다'고 탄식하지 말고, '네가 그 사람이 되어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다. 어느 시대에든 하나님이 숨겨놓은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간 시므온은 '마침' 율법의 관례대로 행하기 위해 예루살렘에 찾아온 예수님을 만난다. 그리고 한번에 알아보고 아기를 안고 하나님을 찬양한다. 도움말에 '성령의 역사는 한순간에 임하는 극적인 체험만 아니라 지극히 평범한 일상속에 진득한 기다림이기도 합니다' 라고 말한다. 나는 저녁 9시에 기도하러 교회에 간다. 그때의 기도는 내가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을 느낀다. 내가 무엇을 보고 생각했는가에 따라 기도에 집중하는 것, 나의 마음이 달라진다는 것을 안다. 평소의 삶이 나의 영적인 것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친다는 것이다. 늘 의롭고 경건하게, 기도와 금식으로 나의 육을 다스리는 자가 되어야 함을 느낀다. 늘 금식에 대한 부담감이 있지만 자꾸 미루는 나를 불쌍히 여기시고 주를 향한 마음이 불일듯 일어나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