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6:39-49

다른 사람을 정죄하고 비판하는 일은 너무 쉽지만, 나를 돌아보는 일은 어렵다. 얼굴에 달린 내 눈이 남은 보이는데, 나는 안 보여서 그런가 보다. 그래서 영의 눈이 열려야만 나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도움말에 '믿음은 남이 아닌 자기 내면을 향해 손가락질을 할 수 있는 용기입니다' 라고 말한다. 몇 년전에 '하나님, 저 사람 너무 하잖아요. 왜 저래요' 라고 기도한 적이 있었다. 내가 옳고 저 사람이 틀렸으니 내 편되어 달라는 기도였다. 그때 내 마음에 '너무하지 않니 왜 그러니' 라는 생각이 떠 올랐고, 동시에 그것이 나를 향해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인 것을 단번에 알았다. 하나님은 참 유머러스 하시다. 내가 옳고 저 사람은 틀렸으니 내 편되어 달라는 기도를 이렇게 응답하시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아간다. 이러한 하나님이 참 좋다. 나에게도 영적인 눈이 열려 나를 바라볼 수 있기를 기도한다. 
예수님은 입으로만 주여주여 하면서 행동이 없는 삶을 책망하신다. 나의 믿음을 반석위에 세우기 위해서는 '순종'의 삶이 살아야 한다. 도움말에 '고난을 견디는 믿음은 순종에서 나옵니다' 라고 말한다. 겉과 속이 같은 삶을 살기 위해서 순종이라는 문을 통과하자. 내 마음을 다스려 주시고 순종할 수 있는 힘을 주시는 하나님이 내 삶의 주인되신다. 주인되신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기쁨으로 따라 갈 수 있는 힘을 오늘도 허락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