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누가복음8:26-39

귀신들려 고통당하던 광인을 온전케 하시는 예수님. 귀신을 명하여 쫓아내시고 그 귀신들은 그 사람에게서 나와 돼지떼로 들어가 결국 호수에 몰살된다. 이런 이적을 듣고 보고자 사람들이 나아오고(35) 그들은 귀신 들렸던 자가 예수님 발아래 앉아있는 것을 보고 두려워한다. 어떻게 구원 받았는지 직접 ”본 자들“이 그들에게 말해주어도 크게 두려워하며 예수님께 떠나주시기를 청하는 백성들의 반응이 놀랍다. 아니 이런 일을 보고 듣고 어떻게 기뻐하기보다 두려워하고 예수님이 떠나주시기를 구하나 싶었는데, 막상 지금 이 시대에 이런 일들이 내가 살고있는 여기 이 공동체에 일어난다면? 그리고 그로인해 내 손해가 막급하다면? 그래도 나는 절대 저 어리석은 백성들 같이 하지 않아!라 장담할 수 있을까. 나도 다를바 없다. 내 안에 욕심 가득하고 긍휼과 사랑없음을 다시 보게 하심에 부끄럽지만 그래서 하나님께 더붙어있자 마음먹으니 오히려 감사할뿐이다. 마을 사람들은 예수님으로 인해 얻은 이웃의 새 삶보다 돼지떼로 인한 경제적 손실만을 봅니다. 또 다른 손해를 입을까봐 귀신을 떠나가게한 예수님을 떠나가게 합니다. 내게서도 돈이 구원을 향한 감사와 감격을 앗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는 도움말을 새겨듣는다. 정작 물리치고 떠나가게 해야 할 죄와 악, 귀신보다 내가 감수해야 할 눈앞에 손해 때문에 예수님을 불편해 하며 잘 못사는 인생이 되지 않도록 늘 조심하자. 내 이득 내 바램을 뚝딱 이루어 주셔야 하는 분으로 요술램프 지니 처럼 하나님을 잘 못 그려가지 않도록… 내 기도에 응답해주시고 내가 편해야 하고 내가 잘 되기를 바라고 구하기 보다 내 마음을 고치시고 만지시는 하나님 친밀한 주님을 경험하며 오늘도 주님 앞으로 나아가기로 결단! 주님 주의 사랑을 경험하고 잘 알기에 나도 그 사랑으로 더 순종하고 더욱 사랑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도와주세요! 지금 이순간에도 내 안에서 일하시는 성령님께 민감하게 반응하며 기쁨으로 동행하는 오늘되기를 소망합니다. 
흑암의 권세에서 주님의 통치 아래로 이끄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